2006년 02월 04일
적십자 회비 고지서를 보면서..
바쁜 나날들을 보내다가, 서랍속에 들어있는 적십자 회비 고지서를 보았다."내가 너무 바빠서 적십자 회비도 납부를 안하고 있었구나.. 이번에 납부를 해야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한 편으로는 참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과연, 이 5,000원이라는 납부 금액에 몇%나 구호활동과 구제를 위해 쓰일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구호단체를 믿지 않는 사람 중 하나이다. 단순한 막연한 의심이 아니라... 모금과 기부금의 다양한 사용처(?)를 알게 된 이후로 그들에 대한 신뢰를 접었었다. 예전에(95년인가 96년인가 잘은 기억이 안나는데..) 파주와 연천등지에 커다란 홍수가 난 적이 있었다. 그때 방송사에서도 대대적인 모금을 했었고, 각종 기업들의 모금도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그쪽 관련자에게 "조금 과장을 한다면" 수재민 한가구당 집한채씩 지어줄 정도의 엄청난 돈이 모였다는 소리를 들었었다. 그러나, 실제로 그 수재민들에게는, 라면 한박스와 생수 한박스의 구호품이 전부였다는 소리를 들은 이후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그렇게 저주스러울 수가 없었다. 그 소식통이 전해준 사실들의 진위여부를 확실하게 확인한 게 아니라서 필자가 잘못 알고 있을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론, 인건비, 홍보비, 어쩌구 저쩌구.. 하는 명목으로 다 빼버리는 것이 현실이고, 주도 단체에서 여기저기 쓰고 몇몇 사람들이 꿀꺽하면 실제적으로 남는 것은 별로 없다.
물론.. 모두가 그런 건 아니다. 몇몇 순수한 단체도 있기야 있겠지만... 아마 대부분이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예전에 필자가(대학시절에) 규모가 큰 복사집에서 알바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여러 구호단체들의 복사를 거래를 했었고, 그때 결산내역을 잠시 본 적이 있었다. 정말 그때.. 복사물을 찢어버리고 싶던 그 기분을 아직까지 잊을수 없다. (뭐.. 그들에겐 그것이 일종의 장사일 수도 있겠다.)
국가에서 주도하는 성금 걷기 운동도 마찬가지이다. 고위공무원 회식비로 쓰이기도 하고, 각종 지자체 사업비나 높으신 분의 판공비로 쓰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일종의 눈먼 돈이니 여러사람 호주머니로 들어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고 말이다.
방송사에서 하는 모금행사들은 뭐.. 말 할 필요도 없겠지...
그렇다고.. 필자가 그런 이유로 적십자 회비를 안낸다는 건 아니다. 이번 적십자 회비도 당연히 납부를 할 것이다.
얼마의 금액이 실제적인 구호에 쓰일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5,000원의 1%라도...
자신들의 존재가치를 위해서 형식적이나마 그들을 위해 쓰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적십자 회비를 납부하고, 각종 구호단체에게 조금이라도 돈을 보낸다.
+
이봐 당신들...
물론, 인건비 빠질 수 있다(자원봉사가 아닌 "직원"들은 먹고 살아야 하니깐).. 그 이외에 여러 명목으로도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너희들도 어느 정도는 영리(꼭 물질이 아니더라도..)를 목적으로 하니깐... 특히, 위대하신 방송사의 경우에는 더 많은 금액이 빠지겠지.. 그걸로 월급도 주고, 그 행사를 빌미로 방송사 홍보도 하고 말이야... 고위공무원님들도 회식이다 판공비다 해서.. 돈 쓸데가 많겠지. 그리고 눈먼 돈 보면 욕심도 나겠고 말야... 그래 다 이해해주마.
근데 말이야...
적어도 모금이나 기부금의 전체가 다 구호를 위해 들어가는 것처럼 행동하지는 말아줬으면 좋겠어. 순진한 사람들은, 그 모금 금액의 100%가 다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 쓰이는 줄 알거든.. 그 착한 사람들의 동정과 사랑의 마음까지도, 너희들이 중간에서 갈취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좀 씁쓸해.. 그래서 나는 니들의 존재가 무척이나 짜증이 난단다.
그래.. 사람이니깐 욕심이 나겠지... 그 마음 나도 안다..
근데.... 조금만 먹어라.. 조금만..
측은지심을 갖지는 못할 망정.. 불쌍한 사람들의 돈을 빼앗아 잘살면,
나중에 자식에게 뭐라고 말할 것이며, 죽어서 저승가서는 뭐라고 말할래?
개인적으로 필자는 구호단체를 믿지 않는 사람 중 하나이다. 단순한 막연한 의심이 아니라... 모금과 기부금의 다양한 사용처(?)를 알게 된 이후로 그들에 대한 신뢰를 접었었다. 예전에(95년인가 96년인가 잘은 기억이 안나는데..) 파주와 연천등지에 커다란 홍수가 난 적이 있었다. 그때 방송사에서도 대대적인 모금을 했었고, 각종 기업들의 모금도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그쪽 관련자에게 "조금 과장을 한다면" 수재민 한가구당 집한채씩 지어줄 정도의 엄청난 돈이 모였다는 소리를 들었었다. 그러나, 실제로 그 수재민들에게는, 라면 한박스와 생수 한박스의 구호품이 전부였다는 소리를 들은 이후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그렇게 저주스러울 수가 없었다. 그 소식통이 전해준 사실들의 진위여부를 확실하게 확인한 게 아니라서 필자가 잘못 알고 있을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론, 인건비, 홍보비, 어쩌구 저쩌구.. 하는 명목으로 다 빼버리는 것이 현실이고, 주도 단체에서 여기저기 쓰고 몇몇 사람들이 꿀꺽하면 실제적으로 남는 것은 별로 없다.
물론.. 모두가 그런 건 아니다. 몇몇 순수한 단체도 있기야 있겠지만... 아마 대부분이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예전에 필자가(대학시절에) 규모가 큰 복사집에서 알바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여러 구호단체들의 복사를 거래를 했었고, 그때 결산내역을 잠시 본 적이 있었다. 정말 그때.. 복사물을 찢어버리고 싶던 그 기분을 아직까지 잊을수 없다. (뭐.. 그들에겐 그것이 일종의 장사일 수도 있겠다.)
국가에서 주도하는 성금 걷기 운동도 마찬가지이다. 고위공무원 회식비로 쓰이기도 하고, 각종 지자체 사업비나 높으신 분의 판공비로 쓰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일종의 눈먼 돈이니 여러사람 호주머니로 들어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고 말이다.
방송사에서 하는 모금행사들은 뭐.. 말 할 필요도 없겠지...
그렇다고.. 필자가 그런 이유로 적십자 회비를 안낸다는 건 아니다. 이번 적십자 회비도 당연히 납부를 할 것이다.
얼마의 금액이 실제적인 구호에 쓰일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5,000원의 1%라도...
자신들의 존재가치를 위해서 형식적이나마 그들을 위해 쓰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적십자 회비를 납부하고, 각종 구호단체에게 조금이라도 돈을 보낸다.
+
이봐 당신들...
물론, 인건비 빠질 수 있다(자원봉사가 아닌 "직원"들은 먹고 살아야 하니깐).. 그 이외에 여러 명목으로도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너희들도 어느 정도는 영리(꼭 물질이 아니더라도..)를 목적으로 하니깐... 특히, 위대하신 방송사의 경우에는 더 많은 금액이 빠지겠지.. 그걸로 월급도 주고, 그 행사를 빌미로 방송사 홍보도 하고 말이야... 고위공무원님들도 회식이다 판공비다 해서.. 돈 쓸데가 많겠지. 그리고 눈먼 돈 보면 욕심도 나겠고 말야... 그래 다 이해해주마.
근데 말이야...
적어도 모금이나 기부금의 전체가 다 구호를 위해 들어가는 것처럼 행동하지는 말아줬으면 좋겠어. 순진한 사람들은, 그 모금 금액의 100%가 다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 쓰이는 줄 알거든.. 그 착한 사람들의 동정과 사랑의 마음까지도, 너희들이 중간에서 갈취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좀 씁쓸해.. 그래서 나는 니들의 존재가 무척이나 짜증이 난단다.
그래.. 사람이니깐 욕심이 나겠지... 그 마음 나도 안다..
근데.... 조금만 먹어라.. 조금만..
측은지심을 갖지는 못할 망정.. 불쌍한 사람들의 돈을 빼앗아 잘살면,
나중에 자식에게 뭐라고 말할 것이며, 죽어서 저승가서는 뭐라고 말할래?
# by | 2006/02/04 21:19 | Cynical Filter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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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마음님 / 개인세대주는 5,000원이구요.. 개인사업자는 20,000원입니다. ^^
첫비행님 / 그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죠.. 언젠가 그 사람들에게 칼이 되어 돌아갈겁니다. 어떤 일에는 항상 대가가 따르는 법이니까요. (좋은 쪽이던 나쁜 쪽이던 간에요..)
月照暗影님 / 우리 사회의 전반에 깔린 "철학의 부재" 가 가장 큰 문제지요.. 물론, 근본을 따지자면.. 교육이 문제겠지만요.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철학'이 기본 교육 과정에 포함된다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