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맞추기 문답의 관련 앨범 소개(1)

노래 맞추기 문답에 나온 곡들의 앨범 소개를 이제야 올립니다. 그것도 10개의 앨범만..
(나머지 10개는 월요일 쯤 올리겠습니다.)
참 힘들었습니다. 쓸 말이 너무 많아서요... -_-;;
많은 말들을 최대한 압축해서 써야하는 통에, 참.. 엉성하게 되어버렸네요.
(Camel 과 Santana는, 시간상 예전에 쓴 포스트에서 차용.. ^^;;)

내용이 길어서 "more" 기능을 사용하려고 했었는데,
읽기 싫으신 분들은, 자켓 디자인이라도 감상하시라고 그냥 올립니다.

아.. 그리고,
저는 절대 누구에게 음반을 복사해주거나 MP3로 만들어서 주는 행위는 안하지만,
토요일에 있는 모임에 오시는 분들께, 문답에 수록된 곡들을 음악소개차원으로 CD로 만들어서 드릴려고 합니다. (뭐..어차피 문답처럼 앨범당 한 곡씩이고, 유명하지 않은 곡이나 구할 수 없는 앨범들도 많으니까요..)

모임과 관련없는 다른 분들도 원하시면 덧글을 남겨주세요.
(이 인간이 어떤 음악을 듣는지 궁금하시다면 말이죠.. ^^)

자.. 이제, 뱀발은 접고 본론으로 갑니다. ^^


Queen - Greatest Hits 2
문답 수록곡 : Friends will be friends
필자가 베스트 음반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Queen의 경우는 베스트 음반이 무려 3장이나 나와있어서 대부분의 유명곡들이 들어가 있다. 필자가 구입해야 하는 음반 리스트는 아직도 무궁무진해서, "아직도 들어보지 못한 아티스트가 많으니, 우선 베스트 앨범으로 유명한 곡만 듣고, 정규 앨범들은 나중에 따로 사자!" 라고 해놓고 아직도 못사고 있다. (사야할 음반들이 너무 많아서.. -_-;;) 너무 오래된 밴드이고, 유명한 녀석들이라 그다지 소개는 필요없을 듯 하다. 단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만약 당신이 80년대 Rock 의 향기를 느끼고 싶다면 Queen은 빠져서는 안될 필수 아이템 중 하나라는 사실이다.


Greatest Hits of 1720
문답 수록곡 : Handel - Lascia Ch'io Pianga
필자가 베스트 앨범이나 컴필레이션 앨범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베스트나 컴필레이션의 소유음반이라고 해봤자 10장이 조금 넘는 정도인데, 플레이어가 아이팟인지라 용량의 한정도 있고, 이동 중 음악감상이라는 특성상 베스트 음반을 많이 넣었다. 1720 음반은 SONY Classical 에서 발매한 1700년대에 풍미했던 클래식 음악들을 넣은 컴필레이션 음반이다. 선곡도 아주 우수하고, 음질이나 연주자도 컴필레이션 음반 답지 않은 수준을 보여준다. 2CD이고 첫번째 CD는 오리지널을, 두번째 CD는 현대식 편곡으로 된 음반이다. 이 음반이 아직까지 발매가 되는 걸 보면, 컴필레이션 음반답지 않은 Quilty 가 대중들에게 인정받지 않았나 싶다. (재발매가 98년도이니, 컴필레이션 음반 중 최고의 장수 음반이라 할 수 있다.) 편안한 휴식과 더불어 차분한 Classic 음악을 원한다면, 이 음반을 살짝 추천한다.


Gamma Ray - Powerplant
문답 수록곡 : Razorblade Sigh
Gamma Ray는 Melodic Metal의 창시자, 천재 Kai Hansen(전 Helloween의 리더)이라는 인물이 존재하는 밴드이다.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명반들을 쏟아내며, 그 명성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번 Powerplant 라는 앨범은, 후기 Gamma Ray의 명반인 전작 "Somewhere Out iIn Space" 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으로서, 개인적으로는 Somewhere Out iIn Space 앨범 보다는 화려함과 웅장함은 줄어들었지만, 음의 가지치기를 하면서도 생동감이 담긴 표현력 하나는 일품인 수작이다.


Blind Guardian -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
문답 수록곡 : And The Story Ends
Helloween의 아류 밴드들만 판치는 세상에서 혜성과 같이 등장한 Melodic Metal 밴드이다. 물론, Melodic Metal의 틀을 가지고는 있지만, 웅장하면서 드라마틱한 전개.. 그리고, 타 Melodic Metal 밴드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헤비함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극적인 전개와 처절함이 담긴 서사시와도 같은 음악들은, 이들의 전매특허가 되어버렸다. (베이시스트가 보컬까지 겸한다는 것도 특이한 사실 중 하나이다.) 만약, Metal을 듣지 않는 당신이 스트레스가 쌓여서 폭발할 지경에 놓여있다면, 이들의 음반을 추천한다. Thrash Metal 이나 Death Metal 보다는 이해하기가 한결 수월한 장르이면서, 빡센 장르(Thrash, Death) 만큼이나 당신의 스트레스를 안드로메다에 가져다 놓는 능력이 탁월하다.


Santana - Super Natural
문답 수록곡 : Put Your Lights On
Blues의 거장 Carlos Santana가 이끄는 Santana의 99년 앨범이다. 이 앨범은 솔로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Santana의 리더인, 기타리스트 Carlos Santana와 현재 대중 음악계의 주목할만한 아티스트들(Eric Crapton, Eagle Eye Cherry 등)이 대거 참여한 콜라보레이션 형태의 앨범이다.

"Supernatural"은 Santana의 전형적인 음악스타일과 다른 아티스트들의 음악적 감각이 자유롭게 교류하며 만들어낸 하나의 퓨전이라 할 수 있다. 보컬을 지나치게 강조하기보다는, 목소리 또한 하나의 악기로 차분하게 활용할 줄 아는 Santana의 음악 철학은, 이 앨범에서도 변함이 없다. 초창기의 상업적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Santana의 음악에 새로운 음악적 시도로 치장한 앨범이라 할 수 있다.

Santana를 처음 듣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음반이다.


Savatage - Dead Winter Dead
문답 수록곡 : This Isn't What We Meant
보스니아 내전을 주제로 한 컨셉 앨범으로, "The Wake Of Magellan" 과 "Streets : A Rock Opera" 앨범과 더불어 Savatage 최고의 명반으로 일컬어지는 앨범이다. 이 시대에 마지막 남은 정통 메틀(Orthodox Metal or Brithsh Metal) 밴드로서 그들의 음반들은 명반의 향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처구니 없이 한국에서만 마이너 밴드 취급을 받는 그들이지만) 정통 Metal에 프로그레시브 적인 요소가 묘하게 섞여있는데, 오히려 이런 부분이 정통 Metal의 필을 더 강하게 흡착시키는 요인으로 작용을 한다.

이들의 음악은, 들으면 들을수록 가슴 속을 파고드는 감동이 존재한다. 몇 번 들으면 질려버리는 요즘의 유행하는 가벼운 음악이 아닌... 당신이 정통 Metal 의 진수를 느끼고 싶다면, 강력 추천한다.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또, 이 앨범은 앨범의 컨셉상 빠르고 헤비한 곡들보단 장중한 곡들이 주를 이루므로, Metal 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충분히 감동을 받고 공명을 일으킬 수 있는 명반이다. (月照暗影님께 살짝 추천~ ^^)


Helloween - The Dark Ride
문답 수록곡 : The Dark Ride
후기 헬로윈의 앨범 중 명반이라고 말할만한 앨범이다.(노래맞추기문답에서는 앨범 타이틀 곡이 나와버려서 내심 흐뭇... ^^) 80년대 유럽 Metal의 명반인 키퍼시리즈의 잔상을 벗어내기 위하여, Roland Grapow(Guitar) 와 Ulli Kusch(drums)가 음악적 주도권을 쥐고 만든 앨범이다. (이전 헬로윈에 비해서, 자켓 디자인부터가 범상치 않다.)

그동안 팀의 리더인 Michael Weikath(guitar) 의 독선적인 음악적 고집에 눌려 발휘하지 못했던 역량들을 한껏 발휘해냈고, 또다른 헬로윈의 사운드를 재창조해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Melodic Metal + British Metal + Thrash Metal 의 칵테일을 연상케 하는 아주 훌륭한 작품이다. 다만, 보컬인 Andi Deris의 실력이 음악을 따라가지 못하는 게 하나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전 보컬리스트 Michael Kiske가 보컬을 맡았다면, Melodic Metal 계의 당대 최고의 명반이 될 수도 있었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흥행성과 작품성 양쪽 다 성공한 이 앨범이, 팀 리더인 Michael Weikath 입장에서는 마음에 안드는 사운드였나 보다. 결국, 변화된 사운드에 대한 Weikath 입장 때문에 Roland Grapow 와 Ulli Kusch는 밴드를 탈퇴해야 했고, Helloween은 Roland의 웅장한 기타와 Ulli 특유의 리드미컬한 드러밍과 작곡실력을 잃어버렸다. 이 뒤에 나온 Rabbit Don'T Come Easy 앨범에서 이들의 부재가 여실히 느껴지기도 한다. (이 앨범 이후로, Weikath는 자신의 음악적 아집 때문에 두 명의 실력파 뮤지션을 쫓아냈고, 밴드의 음악성을 퇴보시켜버리는 만행을 저지른 셈이 되었다.) 암튼.. 이 앨범은 헬로윈 후기 명반으로 손색이 없고, 전기 헬로윈의 음악만 아는 분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음반이다.


Pearl Jam - Vitalogy
문답 수록곡 : Bugs
상업적인 부분과의 타협을 거부하고, 오직 자신들의 음악세계만을 펼치는 Pearl Jam 의 5번째 앨범이다. Alternative 의 시초인 Nirvana 같은 Alternative 라는 장르이지만, Hard Rock 을 기초로 한 그들만의 독특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밴드이다. Skid Row 나 Bon Jovi 같은 상업적인 Metal Band 들이 아닌 이상은, 대부분의 앨범들이 싱글 위주의 음악들이 아니다. 그래서 음반 전체를 들어야 그 컨셉과 표현의도를 알 수 있고, 특히나 Vitalogy 앨범은 더욱 그렇다. Alternative 란 장르를 감안한다면, 그들이 얼마나 상업적인 타협을 거부해왔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처음 들으면 약간 난해하고 정신없겠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탄성이 나오는 앨범 중 하나다. (개인적으로 "Bugs" 같은 엽기스러운 곡이, 노래 맞추기 문답에 걸린 것이 아쉽다. 좀 그럴듯한 음악이 걸릴 것이지... -_-;;)


Stan Getz & Joao Gilberto - Getz / Gilberto
문답 수록곡 : The Girl From Ipanema
Stan Getz 최고의 앨범이라고 평가 받는(필자는 동의 못함) 본작이, 국내 라이센스 발매가 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한국의 척박한 음악 문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앨범이다. 보사노바를 기본으로 Stan Getz 특유의 감미로움이 섞여서 나오는 음악들은, 음반 재생이 끝날 때까지 사람들의 감성을 녹아버리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이들의 Jazz를 들으면서 술 한잔이 추가가 된다면, 바로 그 자리가 최고의 Bar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푸른마음님께 추천~)


Camel - Stationary Traveller
문답 수록곡 : West Berlin
Art Rock 의 고전이자 전설인 녀석들이다. 약간 상업적이긴 하지만, 청취를 하고 있다보면, 정말로 그들이 존경스러워진다. 앨범 자켓의 쓸쓸한 흑백사진 같은 분위기를 어찌 이리도 절묘하게 구사해낼수 있는지.. 아마 자켓과 음악의 분위기가 이렇게 일치하는 밴드는 Devil Doll을 제외하면 이 밴드가 유일할 듯..

특히, 앨범 타이틀과 동명의 연주곡인 Stationary Traveller 나 앨범 마지막 곡인 Long Goodbyes 는 여성분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곡들이다. 처음에는 이 두 곡이 가슴을 울려버리지만, 나중에는 저 유명한 곡들보다 다른 곡들이 더 청자를 공명시킨다. 이 앨범은 Art Rock 입문 앨범으로 추천하고 싶고, Art Rock을 모르시는 분들에게도 강추의 앨범이라는... ^^ (정말 완성도 높은 Art Rock 앨범 중 하나!!)

by 예거마이스터 | 2006/07/28 01:16 | Music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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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月照暗影 at 2006/07/28 10:30
퀸이나 비틀즈는 정말 정규 음반 모으기가 힘듭니다. 나온 음반의 양도 많은데다가 거의 다 '사야 할' 음반들이니까요. 추천해주신 음반 중에서 일단 소개해주신 곡만 들어보았는데 정말 장중하네요. 오페라 아리아를 듣는 기분입니다^^
Commented by 예거마이스터 at 2006/07/29 00:22
月照暗影님 / 퀸이나 비클즈는 모두 모으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아티스트들이죠... 퀸의 정규앨범들 구입을 뒤로 미룬 결정적 이유는, 싱글 위주의 앨범이라서 그렇습니다. 포스트에 소개한 Savatage 나 Pearl Jam 같은 아티스트들은 앨범 전체를 듣지 않고는 들었다고 할 수 없는, 앨범 전체로 표현을 하는 스토리 라인이 있는 컨셉 형식의 앨범들이니까요.. ^^ (그건 그렇고, Savatage 괜찮죠? ^^)
Commented by 양갱곰돌 at 2006/12/08 20:20
그냥 일기쓰듯 포스팅했는데 웬 덧글에 칭찬이 있어서 감사차 와 봤습니다.
팝 음반은 잘 모르지만(그렇다고 가요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지만) 산타나를 보니
며칠전에 과외 학생 집에서 봤던 게 생각이 나는군요.
일본에서 산 거라 일어가 적혀있대나 머래나 그랬던 기억이 나서요 ㅎ
사실 다시 읽어보니 산타나밖에 모르겠군요......-_-
Commented by 예거마이스터 at 2007/02/22 21:42
지난 글이라 덧글을 이제야 봤습니다. ^^ (산타나 음악 참 좋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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