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경쟁력이 높아지면, 당신의 주머니도 두둑해지는가?

필자가 FTA에 관한 잡설..에서도 말한 바 있지만,
국가경쟁력이란 말은 당신이 상위 5%에 속하거나 권력자이거나 대기업 오너일때나 어울리는 말이다.
서민인 당신의 주머니와는 그닥 상관이 없다는 얘기이다.
경제성장률이 연이어 4~5% 성장을 지속함에도 불구하고
비정규직은 넘쳐나고, 저임금 노동자와 실업자가 넘쳐나는 게 무엇을 이야기 하는 건가?
이건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이다.  

삼성 그룹의 계열사 전체가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된다고 해도
당신의 주머니 사정과는 아무 관계과 없다는 것이고,
FTA 나 각종 대외경제정책 인해 수출 경쟁력이 늘어난다 해도,
비정규직이 줄어들거나,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고 임금의 상승이나 노동 환경의 개선은 커녕,
30대 중반에서 40대에는 할 일이 없어지는 비정상적인 노동환경조차도 전혀 나아지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제발 경제 안좋다는 말들에 낚이지 말아달라.
유럽 선진국들의 1~2% 저성장에 비해, 연이어 4~5% 고성장을 하고 있다. 
다만, 분배가 문제일 뿐이고, 사회제도 문제와 보완장치들의 부재일 뿐이다.

운하를 파서 일시적인 건설 경기를 일으킨다고 해서
그게 국가 경제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하도급의 하도급으로 이어지는 꼬리 끝에 있는 인력 회사들의
일용직 노동자들에게 잠깐의 일거리가 쥐어지는 고용 증가 효과만 있을 뿐이다.
(결국, 기득권 층이 원하는 대로 투기꾼들의 배만 두둑해지는 건 당연한 결론이 아닌가?)

한나라당이 경제파탄 어쩌구 하면서 여론을 호도하는데
우리경제는 분명 IMF 이후 지속적 경제성장을 해왔고, 그들의 정책에 분배는 없었다.
서민경제가 어려운 건 애시당초 분배의 문제이고, 사회제도와 정부의 역할 문제이다.
   
우리의 생활경제가 이렇게 힘든 이유는,
21세기의 국가 답지 않게 중세시대의 농노와 다를바없는 노동착취와 노동가치의 저평가가 그 이유다.

모 후보의 터무니 없는 공약인 7%의 엄청난 고성장을 한다고 해도,
비정규직이 줄어들거나, 임금의 상승이나 노동환경의 개선이 있을거라 생각하나? 
착각하지마라!!

저 아귀 같은 기득권층의 노동착취는 여전히 변함없을 것이고
그들의 나팔수가 되어있는 자칭 보수 정치 세력들은 그들을 지지하는 세력들의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모든 정책들이 짜맞추어질 것이다 

우리 유권자들은 이 어려운 생활 경제의 문제가
성장이 문제인지, 분배가 문제인지부터 판단하는 게 순서라고 생각하는데..
민중의 안내자 역할을 해야할 지식인들이나 언론들이 다들 막장으로 향해 고고씽을 하고 있어서,
날이 갈수록 우리의 미래가 암담하게 느껴진다.

뭐.. 더 이상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아시리라 믿는다.

필자가 이번 대선에서 문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나,
대선 후에 있을 총선에서는 민주노동당 또는 한국사회당을 지지하려는 이유도, 
그들의 정책에 한국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하려는 정치철학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발전을 하지 못해서, 경제 성장을 하지 못해서 서민의 경기가 얼어붙은 게 아니라..
이건 한국 경제시스템의 구조적인 문제이다.

앞으로도 필자는 구조적인 문제에 손을 대려는 정당과 대통령후보를 지지하게 될 것이다. 

아.. 그리고, 하나 덧붙히자면,
이번 대선에서는 사표(死票) 심리는 발로 차버렸으면 좋겠다.

당신의 인생에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게 대통령이고 집권 정당이다.
한나라당이나 범여권을 선택하지 않으면, 사표가 될 거라는 생각은 집어치워라
당신에게나 나에게나 인생의 행복이라는 기본조건 중 하나인 사회시스템이 걸려있는 사안이므로
타협이나 차악을 선택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기를 바란다.

이건 당신의 정치적 의사의 표현이고,
당신의 인생을 결정하는 선택 중 하나를 당신 스스로의 의지로 하는 거니깐..
이미 그 하나만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는 것이다.


-뱀발1-
필자의 글이 잘 이해가 안가신다면,
요즘 유행하는 "88만원 세대" 라는 책을 읽어보시기를 권한다.
현재의 한국 경제의 문제점을 아주 쉽게 풀어쓴 책이라 할 수 있다.

-뱀발2-
이오공감이나 밸리를 돌다보면,
대선과 관련해서, 아주 꼴같지도 않은 덧글들이 많은데..
제발, 필자가 당신의 생각이 나와 다르다고 인정할 수 있도록,
공부 좀 하고, 제대로 된 비판 덧글(?)을 날렸으면 좋겠다.
아무런 생각없이 손가락 몇 개 움직여서 타이핑 하느라 수고는 많은데..
사실과 논리에 기초하지 않은 지극히 감정적인 찌질스러운 덧글들을 보고 있자면,
한숨부터 나와버린다.

당신의 생각이 보수에 가깝던 진보에 가깝던 그건 상관없다.
제발.. 덧글 하나를 통해서라도 자신의 가치를 올려주기를 바란다. 

by 예거마이스터 | 2007/12/04 23:33 | Cynical Filter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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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에라이 at 2007/12/04 23:42
전 솔직히...그냥 학생이지만 왜 다들 경제가 안 좋냐니 살기 어렵다 하는지조차 이해가 안되네요...예전이나 지금이나 비정규직 어려운건 똑같고 잘사는 사람 잘 사는건 변함 없는데...구조적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그런 후보가 나와야 할텐데 말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에 필요한게 10%의 경제성장률은 아닐텐데 말이죠
Commented by 이끼 at 2007/12/05 09:46
뭐 대선시즌이 되면 세력이 되었던 찌질이가 되었던 넘쳐나는것은 당연지사잖우. 워워.
그나저나 이 바쁜 와중에 왠 심도있는 정치예기야. 그런예긴 만나서 술마시면서 하자구 ㅋㅋ.

근데 이오공감에 보니 노무현이 대한민국에 미래를 보여줬다는 글이 올라왔더군.
그분 글을 비판하자는건 아닌데 그런 글을 쓴 분들중에 현 정권이 얼마나 국민들을
힘들게 하고있는지 정확하게 인식은 하고있는걸까..??
인정하고싶지 않겠지만 말도안되는 부동산 광풍이나 투기-전매금지법안 등등
자기들은 해먹을만큼 다 해먹고 이제 서민들의 지식이 생기고 돈좀 벌려니까 바로 막아버리잖아.
아니 그건 제껴두고 얼마나 부정과 비리로 해드셨는지 알고나 있는걸까.
언젠가 형한테는 예기했던거 같은데 ... 신도시비리 ... 그거 알면 사람들이 현 정권을 지지할 수 있을까?

나도 문국현의 비전과 공약 다 좋은데 이사람 너무 뭐랄까 ... 거만해... -_-;;
이번에 정동영 캠프로 흡수될 것 같은데 사비들여서 저 나리 치는 이유가 단순히 "향후 정치생명"의
연장을 위함이라면 우리 다 낚인거라고 생각되는데 그건 내 지나친 비하일까?
아니 근데 점점 정국이 그렇게 흘러가는 것 같아.
결국 현실과 타협한걸까? 다음 정권을 노려보자!? 0-<-<
너무 정치 신데렐라 스타일로 등장 해 주신거 아냐? ㅋㅋㅋ

문국현이 대통령이 되면 제 2의 노무현이 탄생하는건 불보듯 뻔한일이란건 형도 너무나도 잘 알지?
창조한국당인지 뭔지에 끽해야 국회의원 1명과 대통령 1명인데 적[딴나라당]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어떻게 다질까? 통합신당과이 조우? 에이~ 그쪽에서 넘어와봐야 결국 20~30%
결국 기반 다지느라 국정운영은 무릎팍산으로 가지는 않을까? 총선준비로 말야.
그럼 또 반쪽짜리 대통령 나오는거지 뭐. -3-

요즘 이오공감에 올라오는 맨슨횽 비판글을 보자면 참 재미있는게 하나있어.
맨슨횽한테 국민들이 바라는건 청렴결백이 아니라 단순히 로또번호라는거 ... ㅋㅋㅋ
아무리 비리가 많고 땅바기고 BBK수장이고 해도 요즘 사람들의 재테크마인드에 비춰보면 그는 영웅.
부동산 재테크만이 아니라 주식과 세금절세의 달인 맨슨횽.. ㅋㅋㅋ 진짜 해먹은거보면 대단해 ㅋ
완전 전두환 저리가라 수준이야. 국가 수장도 아닌 상태였는데 그정도였으니 대통령되면 얼마나 해드실꼬.
이나라를 이끄는[말아먹는] 재테크 쌍두마차... ㅋㅋㅋㅋ[말 안해도 알지?]

근데 검찰도 대주는 맨슨횽을 로또번호에 눈 먼 국민들이 과연 막을수 있을까 모르겠어.
난 개인적으로 유학때문에 지하철이 빨리 완공되어줘야 집을 정리하고 나갈 수 있어서 이번에는
맨슨횽을 뽑기는 하지만 솔직히 그사람이 대통령 되면 흠좀무...
그래도 어쩔 수 없는게 내 두뇌는 지나치게 경제학적인 사고로 돌아가고 있고 내 이익의 중심선상에는
나라를 말아먹더라도 내 인생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이명박이네 0-<-<
부동산을 전공한 동생을 탓하시면 어쩔 수 없지만...
원래 사람이라는게 자기 밥그릇 안에서 사는거 아니겠어?
적어도 멍~ 하니 "부자가 될것같아"서 이명박을 뽑는건 아니니까 생각없다고 갈구지 말아줘.
민주주의잖아. 난 내 이상을 가지고 그사람을 지지하는거니까.
내가 뭐 이완용처럼 나라를 팔아먹는 선택을 한것도 아니고ㅋ

뭐 대선시즌이 되면 세력이 되었던 찌질이가 되었던 넘쳐나는것은 당연지사잖우. 워워.
그나저나 형, 예전에 내가 형한테 소스줬던 동네 빌라값 5천만원 올랐어...0-<-<
그때 형한테 예기했을때하고 딱 3달지났잖아. 근데 5천.. 이건 뭐... 우왕ㅋ굳ㅋ 나도 못샀는데 ;ㅅ;
결국 가진사람들의 힘으로 이나라의 재개발은 이뤄지는거야.
형 말대로 국가경쟁력따윈 아웃오브안중이야.
잘 살아 남으려면 시류에 편승하는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
나 자신이 싫어지지만 어떻게해. 그게 이 막장민국인걸. 슬프지만 이게 현실인걸 -_ㅜ.
Commented by 예거마이스터 at 2007/12/05 11:58
에라이님 / 문제는 사회전반에 걸쳐 인식이 대대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겁니다. 가장 중요한 건 그거에요.. 그래야, 그런 후보가 나와도 당선 가능성이 높고 재임시에도 힘을 받을 수가 있죠.. ^^

이끼님 / 너 같은 사람은 오히려 멋있는 거라니깐.. 너 같이 자신의 이익을 철저히 계산해서 그 이익이 극대화되는 후보로 이명박을 뽑는다고 하면 박수를 쳐주겠어.. 인간이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는 일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현상 중 하나이니깐.. 진짜 욕나오고 복창 터지는 일은 말이야.. 너처럼 부동산 투기를 할 돈도 없고, 건설사 주식도 없으면서.. 병신같이 이명박을 지지하는 서민과 빈민층들이야. 자신에게 독이 될 것도 모르고 지지하는 병신들을 보고 있자면, "그러니깐 니들이 그 모양 그 꼴로 살지.. 병신들아.." 라는 생각 밖에 안들어..

그건 그렇고, 파티 관련 문자 언제 보내줄거냐? -_-+
Commented by Shirou君 at 2007/12/05 12:34
막장민국에는 답이 없는듯.[...]
저도 제 소신껏 투표에 임하렵니다.
누굴 뽑을지는...아직도 생각중이지만.
Commented by 진야의방문자 at 2007/12/05 13:01
국민을 착취하는 것은 국가일까요 혹은 기업일까요? 어느 쪽이 되어도 좋지 않습니다.
제가 원하는 대통령은 국민과 나라를 위하는 대통령입니다. 떡고물정도야... 어디까지가 떡고물이고 어디까지가 부폐인지는 아직 미정이지만 말입니다.
Commented by 이끼 at 2007/12/05 13:03
아.. 아직 초대장이... ㅜㅠ
글고 명단작업도 아직 좀 남았고 ㅎ_ㅎ 이번주 중에 보낼꺼야.
Commented by Run192Km at 2007/12/05 23:40
확실히..
요즘 알바하면서 느낀건데..불황이 어쩌고..다 틀린 말이었습니다..ㅡ.ㅜ
그러지 않고서야 그렇게 많이 사서 가지고 올리가 없어요..
Commented by 예거마이스터 at 2007/12/06 11:04
Shirou君님 / 소신껏 투표하시기 바랍니다. 막장민국의 개선을 위해서라도.. ^^

진야의 방문자님 / 적어도 지도자 다운 지도자를 뽑아야겠죠.. 찾아보면 상대적으로 덜 썩은 사람이 몇 있더라구요.. ^^

이끼님 / 알았어.. ^^

Run192Km님 / 과거에 비해 소비 성향이 좀 늘어나긴 했지만서도.. 15년전 정도? 과거 물가와 소득을 현재와 대조해보면 과거가 훨씬 소득이 나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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